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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4.24 변호사 한승미 변호사본문
상간녀소송, 상간남소송 상담을 해보면 참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혼 여성이 기혼 남성에게 속아 해당 남성과 연애를 합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본인이 만나고 있는 남성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죠.
그렇다면 상식적으로는 "으악 잘못 걸렸다" 하며 당장 헤어져야 할 것 같은데, 상당수의 여성들이 처음에는 놀라지만 외도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를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첫째, 사랑하는 감정이 끊어지지 않아서, 즉, 미련 때문입니다.
사실 일반적인 미혼남녀인 연인들도 이별할 때 한 번에 딱 헤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헤어지자고 해놓고 막상 밤이 되면, 술을 마시면 생각나서 연락을 하고, 질척이기를 몇 번이나 반복하고, 한참 후에야 완전히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불륜남녀들도 비슷합니다. 상대방이 유부남 또는 유부녀인 사실을 알고 난 이후에도 그 동안의 애정이 쉽게 식지 않아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둘째, 상대방의 "이혼할 것"이라는 말에 속아서입니다.
상대방이 기혼자인 사실을 알고 나서 너무 놀라고 화가 나서 "헤어져!"라고 선언하지만, 상대방이 필사적으로 매달리며 "나 이미 이혼서류 접수했어. 이혼할 거니까 우리 계속 만나자. 우리 만나도 되는 관계야!"라고 하면 관계가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혼신고가 완벽하게 끝나는 순간까지는 기혼자이기 때문에 그 사람과 연애하는 것은 명백한 불륜입니다.
결국 상대방이 기혼자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하나의 이유는 "이혼할 것"이라는 그 사람의 말에 속아서인 경우가 많죠.
셋째, 둘 사이에 얽힌 여러 문제 때문입니다.
의의로 불륜관계는 여러가지 업무적으로, 돈으로 얽힌 경우가 많습니다.
동업을 하다가 불륜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고, 외도하면서 서로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빌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직장동료로서 일을 같이 하다가 불륜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기혼자인 줄 알고 난 이후에도 두 사람의 관계가 칼로 자르듯 딱 끊기 어려운 경우가 참 많더라고요.